LA다운타운 로프트 아프트 모델하우스에 몰려든 사람들이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갈수록 호화시설
1백만달러 호가
다운타운의 얼굴과 문화가 바뀌고 있다.
낮 동안 고층빌딩이나 공장 등에서 일하던 인력이 빠져나가면 다운타운은 텅 빈 채 노숙자들과 극빈층 주민들이 거리나 싸구려 호텔을 누빈다는 기존의 개념이 깨지고 있기 때문. 이제 다운타운은 100만달러를 호가하는 초호화 콘도들이 상류층 주민들과 고급 비즈니스들을 끌어들이며
최고의 주거지, 또 최대의 수익성이 보장되는 투자상품으로도 변신하고 있다.
LA타임스는 22일 약 6년 전부터 다운타운의 로프트 주거형태가 젊은층들에 의해 선호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도심거주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사무실이나 창고 등지가 개조된 로프트 스타일이 각광을 받자 내노라 하는 개발업자들이 새로운 주거공간 만들기에 혈안이 되었다.
따라서 노숙자나 극빈자용 호텔들이 호화콘도로 개조되고 그에 걸맞는 수영장이나 체육시설, 시큐리티 경비, 발레 파킹 등 편의시설이 속속 생기면서 다운타운의 렌트나 콘도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타임지는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다운타운의 콘도매입 비용은 지난 5년 동안 무려 3배 이상이 치솟았지만 콘도 매입 희망자들이나 투자자들은 다운타운에서 불고 있는 고급 주거문화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같은 고급화 추세는 다운타운의 큰 난제였던 노숙자, 범죄가 크게 감소시키면서 부동산 투자 가치를 더욱 더 상승시킬 것으로 보고 다운타운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아울러 전했다.
데이터퀵 정보시스템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다운타운 콘도의 중간가격은 15만달러에 불과했으나 4년이 지난 2004년에는 45만5,500달러로 치솟았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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