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에 ‘독도’광고 내 화제됐던 서경덕씨

뉴욕타임스에 `독도는 우리땅’ 광고를 게재, 화제를 모았던 서경덕(31·뉴욕 거주)씨가 이번엔 권위있는 경제지인 월스트릿 저널에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 이름은 동해’라는 광고를 게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씨는 21일자 월스트릿 저널 유럽판 6면에 게재한 광고를 통해 “지난 2000년 동안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는 ‘동해’(East Sea)로 불렸고, 동해에 있는 독도는 한국의 영토였다”면서 “일본은 이런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씨는 월스트릿 저널에 광고 취지를 설명하자 신문사가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독차지하던 `기업 뉴스’면에 광고를 실어주면서 6면은 물론 7면에도 다른 광고는 하나도 게재하지 않는등 의견광고에 배려를 해주었다고 밝혔다.
광고비에 대해 서씨는 모자라는 돈은 가족과 친지들의 도움으로 충당했다고만 말하고 구체적 액수는 밝히지 않았으나, 월스트릿 저널에 이 정도의 광고를 게재하려면 1만달러 정도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 홍보 전도사’를 자임하는 서씨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등 뉴욕 일대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 한국어 오디오 설명기나 한글 안내책자 등을 비치하기 위해 몇몇 박물관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씨는 “광고를 통해 우리의 독도와 동해를 정정당당한 방법으로 전세계에 널리 홍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서씨는 지난 7월27일 뉴욕 타임스 사회면에 `독도는 한국 영토입니다’라는 제목의 의견광고를 내 화제를 모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