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냥꾼들, 추수감사절 기간만 되면 가슴 설래
‘독수리 눈, 사슴 귀, 사냥개 발 갖춘 영물’예찬
추수감사절은 야생 칠면조들에겐 수난절이다. 사냥꾼들의 흥미진진한 게임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전국 야생 칠면조 연합(NWTF) 오리건 지부의 단 란츠는 야생 칠면조들이 사육된 칠면조보다 몸집이 작고 마르지만 상당히 민첩하고 약삭빠르다고 말했다.
란츠는 이들 야생 칠면조가 거의 시속 25마일의 속도로 도망가기 때문에 마치 엘크 사냥만큼이나 박진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생 칠면조가“독수리처럼 잘 보고, 사슴처럼 잘 듣고 사냥개처럼 잘 달려 사냥꾼들에겐 멋진 놀이가 된다”고 야생 칠면조 사냥 예찬론을 폈다.
NWTF의 조나단 할링은 처음 북미 대륙에는 야생 칠면조가 매우 흔했지만 1900년대 초 서식지가 급격하게 파괴되고 전문 사냥꾼들의 무차별 포획이 겹쳐 그 수가 급감했다고 밝혔다.
할링은 그러나, 지난 1930년대 중반부터 NWTF 등 야생 칠면조 보호단체들이 수백만달러를 들여 서식지 환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금은 약 6백만 마리가 북미 지역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리건 주 어류야생부는 약 4만 마리의 야생 칠면조가 오리건 지역에 서식하고 있으며 사냥은 제한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리건주에서는 야생 터키를 사육 칠면조와 함께 묶지 말고 새로운 종으로 분류해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돼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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