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드워터 한인회의 조남현 회장이 사퇴를 표명했다.
조 회장은 20일 오후 6시 버지니아 비치의 한우리식당에서 개최된 이사회에서 “개인 사정으로 올해 말까지만 회장직을 맡고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조대빈 이사장 주재로 열린 이사회에서 2005년도 사업추진 경과보고와 한인회보 운영에 대한 보고가 있은 뒤 조 회장은 발언 기회를 얻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이사장은 참석 이사들에게 조 회장의 사임 의사에 대한 의견을 소신껏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참석 이사들은 공인인 한인회장이 개인 사정으로 갑자기 사임하는 것은 올바른 처사가 아니라고 성토했다.
참석 이사 대다수의 의견은 ‘임기 도중 사임은 적절한 처신이 아니다’라는 데로 모아졌다. 한 이사는 “과거에도 한인회장의 임기 도중 사임으로 한인회가 존폐 위기에 빠진 적이 있었다”며 “남은 임기를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대안으로 부회장, 이사장이 한인회장 직을 대행하는 방안도 나왔으나 양재권 부회장은 “한인회 정관에 유고 시만 직무대행이 가능하다”며 조 회장이 사임한다면 자신도 동반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새 회장 선출을 위해 이사회를 빠른 시일 안에 소집하기로 하는 한편, 새 집행부 탄생 전까지는 현 회장단이 유임하도록 권고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사회는 김기승, 유영규, 이기호, 김준희 이사를 신임 회장 추천위원으로 선임, 다음 이사회 소집 때까지 회장 후보를 추천하도록 했다.
<박병의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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