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음악회를 여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로린 마젤.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금관악·메시아·송년 연주회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미주순회‘로얄 크리스마스’ 공연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메시아 연주회를 비롯 뉴욕에서 연말 성탄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 콘서트가 봇물을 이룬다.
뉴욕 필은 12월11일 할러데이 금관악 연주회(Holiday Brass)와 12월14~17일 헨델의 메시아 공연, 12월31일 송년 음악회로 이어지는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금관악 연주회에서는 뉴욕필 연주자들과 캐나다 금관악단이 바로크 음악과 크리스마스 캐롤을 연주한다.
▲뉴욕을 비롯 미국 여러 도시에서 ‘로얄 크리스마스’ 공연을 갖는 안드레아 보첼리.
뉴욕 필, 12월11일 캐나다 금관악단과 연주
12월14~17일 찬양하는 헨델의 메시아
12월31일 로린 마젤 지휘 이탈리안 오페라 갈라
보첼리, 11월30일~12월11일 순회 공연
30일 롱아일랜드 12월2일 맨해턴서 연주
메트 뮤지엄, 12월1~4일 아카펠라 중창단
‘챈티클리어’ 크리스마스 캐롤·성가등 노래
14일 콜게이트 코랄 콘서트등 다채로운 행사
이어 뉴욕 필은 14∼17일 맨해턴의 명소 리버사이드 처치에서 리처드 힉콕스 지휘로 소프라노 크리스틴 브랜드스, 카운터 알토 사라 밍가르도, 테너 마크 터커, 베이스 바리톤 존 릴리아, 웨스트민트터 심포닉 콰이어 등 출연진과 회중이 함께 찬양하는 헨델의 메시아 공연을 갖는다.
12월31일에는 음악감독 로린 마젤의 지휘로 로시니와 카탈라니, 칠레아, 매스카니, 베르디, 폰치엘레, 푸치니 등 이탈리안 작곡가들의 오페라 작품에 나오는 주옥같은 아리아들을 연주하는 ‘이탈리안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올해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다.
해마다 연말이면 전 세계인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시각장애인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의 크리스마 콘서트도 뉴욕에서 열린다.
보첼리는 어릴적 두 눈을 잃었지만 노력 끝에 당시 유명했던 테너 프랑코 코렐리의 문하생이 되었고 이탈리아의 대표적 록 스타 주케로와 ‘미제레레’를 듀엣으로 노래 불러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클래식과 팝을 넘나드는 보첼리는 격조 높은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키며 그의 음반 ‘Time to Say Goodbye’은 2,800만장이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
보첼리는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11월30일∼12월11일 미주 순회 공연 ‘로얄 크리스마스’를 갖는다. 뉴욕에서는 30일 롱아일랜드 유니온 데일의 낫소 콜리세엄과 12월2일 맨해턴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공연한다.
로얄 크리스마스 공연에는 보첼리 외에도 로얄 필하모닉 콘서트 오케스트라와 웨스트민스터 합창단, 런던 로얄 발레단과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들 등 출연인원만 175명에 이른다. 관객들은 보첼리가 부르는 매혹적인 목소리의 크리마스 캐롤을 비롯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합창의 하모니, 발레 호두까기인형 등을 관람하며 성탄 분위기에 빠져들 수 있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도 성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콘서트들이 잇따라 열린다.
세계적인 12인조 아카펠라 중창단인 ‘챈티클리어’의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1일과 4일 메트뮤지엄에서 열린다.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챈티클리어 중창단은 크리스마스 캐롤과 르네상스 시대 성가 등을 노래한다.
크리스마스 콘서트는 12월11일 중세 및 고전 음악 연주회, 12일 바리톤 주빌런트 시케스와 기타 연주자 크리스토퍼 파케닝의 조인 콘서트, 14일 콜게이트 코랄 콘서트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뉴욕-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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