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진적, 단계적 통일 이뤄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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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북한에 너무 퍼 주는 것이 아니냐고 했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신뢰가 쌓인 것입니다. 이렇게 쌓인 신뢰위에 정부는 일관성을 가지고 교류협력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를 방문중인 통일부 이관세 정책홍보실장은 26일 샌프란시스코 빈저리 레스토랑에서 열린 지역 교포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앞으로는 정부가 북한에 대해 단순지원보다는 고기잡는 법을 가르쳐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북한 개성에 설치돼 있는 경협협의 사무소에는 남북한 공무원들이 함께 근무하며 남한 기업인들의 북한 진출을 돕고 있고 개성에만 15개 공장에서 5,400여명이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수치는 3년내 1,000개 공장으로 늘어나며 개성은 새 산업도시로 만들어 질 것이라고 이 실장은 밝혔다. 그는 또 우수한 노동력을 한 달 평균 54달러라는 저렴한 임금으로 고용할 수 있어 남한 기업도 좋고 북한은 외화를 버는 것과 기술을 배우는 것 등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남북한간의 경제협력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북한은 중국다음으로 남한이 가장 큰 교역대상이 됐으며 교역액수는 금년에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인적교류도 활발히 늘어 매년 8만여명이상이 남북한을 오가고 있다고 이 실장은 밝혔다.
통일방안에 대해서 이 실장은 점진적, 단계적이 정부방침이라며 상대편과 우리가 함께 준비되었을 때, 후유증이 없을 것이라고 말해 활발한 인적, 물적 교류협력을 가지고 점진적으로 통일의 길로 나아갈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북한핵문제와 관련, 6자회담등을 통해 핵문제가 해결되면 한반도에는 평화체제가 구축될 것이라며 6개 나라가 같이 회의하고 같이 책임을 지는 만큼 북한 혼자만의 독단적 행동은 더 이상 힘들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 날 교포간담회에는 정상기 상항 총영사와 전, 현직 평통위원들이 함께 했다. <고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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