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주은행감독당국(DBF)으로부터 은행설립에 따른 조건부 승인을 부여받은 메트로시티은행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최종 승인만을 남겨놓게 돼, 이르면 내년 상반기 이후 한인은행들 간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메트로시티은행 측은 한일관 맞은편 뷰포드하이웨이 선상에 현재 짓고 있는 콩코드플레이스(5441 Buford Hwy. Doraville)빌딩 내 7,000평방피트 규모의 사무실 임대를 완료한 상태인 가운데 신임은행장에 중국계 미국인 페리드 탄씨를, 이사장에 한인 백낙영씨를 각각 내정했다고 지난 18일 본보에 팩스를 통해 공식 알려왔다.
특히 이번 공식 서안에 따르면 메트로시티은행의 설립맴버는 한인으로 정성두(John Sung Doo Chung), 은종국(Jay Eun), 백낙영(Nack Y. Paek), 박영규(Young Park), 이석(Frank S. Rhee), 심상구(Sam Sang-Koo Shim) 등 6명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은행 측은 내달 중 주식공모를 통해 1,200만-1,500만 달러의 자본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트로시티은행측이 계획대로 내년 3월께 문을 열 경우 역시 비슷한 시기에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인 하나은행(은행장 김정호)를 포함해 기존에 있는 제일은행(은행장 이창열), 한인 고객을 다수 확보하고 있는 써밋은행 등과함께 서로 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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