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언츠 키커 세 차례나 실축…24-21로 신승
행운의 여신이 시애틀 시혹스를 철저하게 지켰다.
시혹스는 27일 홈 구장인 퀘스트 필드에서 열린 강호 뉴욕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억세게 운이 따르지 않은 자이언츠를 연장전에서 필드골로 제압(24-21)하고 시즌 9승 2패를 기록, NFC 단독선두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누가 봐도 자이언츠가 이겼어야 할 게임이었다.
한 점차(14-13)로 마지막 쿼터를 맞은 자이언츠는 5분여를 남기고 시혹스의 숀 알랙잰더에 4야드 터치타운을 허용, 21-13으로 패색이 짙었으나 3분 뒤 아마니 투머의 터치다운에 제레미 쇼크니의 PAT 플레이로 2점을 가산, 동점을 만들었다. 자이언츠는 이어 경기종료 4초를 남기고 필드골 찬스를 얻어 역전승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그 때부터 자이언츠를 외면했다. 키커 제이 필리가 40야드 거리에서 찬 볼은 골대를 왼쪽으로 빗나갔고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필리는 5분쯤 뒤 두 번째 필드골(54야드)을, 8분쯤 뒤에 세 번째 필드골(45야드)을 찼으나 모두 실축했다.
그후 두 팀은 공방 끝에 시혹스가 경기종료 3분여를 남기고 자이언츠 진영 30야드 지점까지 진출, 조쉬 브라운에게 필드골을 맡겼고 브라운이 이를 멋지게 골인시켜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6만7천여 관중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시혹스는 이날 승리로 7연승을 구가, 구단 사상 두 번째로 긴 연승기록을 세웠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