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밤 9명 도주…5명은 직후, 2명은 26일 붙잡아
1994년 탈옥사건 모방…‘교도관 부족이 원인’주장도
야키마 카운티 교도소에서 지난 금요일 밤 복역수 9명이 탈옥, 그 가운데 7명은 다시 검거됐으나 나머지 2명은 사흘째 행방이 묘연하다.
교도소는 지난 25일 저녁 식사시간을 틈 탄 9명의 수감자가 그 동안 구멍을 낸 천장을 통해 교도소 외곽까지 나간 후 침대 시트로 만든 줄을 이용해 담을 넘어 도주했다고 밝혔다.
교도소는 이들 중 5명은 멀리 도주하지 못하고 즉시 교도소 인근에서 잡혔고 친척집에 숨어 있던 2명은 하루 뒤인 26일 검거됐지만 루이스 소토(38)와 지아노 알라이모(26)는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야키마 카운티 셰리프국은 소토가 거주지였던 토페니스 근처에 숨어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알라이모 역시 주 경계를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이들을 검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교도소 대변인 켄 링크는 교도소가 세워진 후 이번에 최대 규모의 탈옥 사건이 발생했다며 현재 수감중인 죄수들은 약 8백명이라고 밝혔다.
교도소의 한 관계자는 이번 탈주범들이 사용한 방법은 지난 1994년 역시 같은 교도소에 복역하다 탈옥한 범인들이 사용했던 방법을 똑같이 모방했다고 귀띔했다.
워싱턴주 교도관 노조‘팀스터스’의 웨인 존슨은“이번 탈옥 사건은 예견된 일”이라며 수 백 명의 죄수들을 턱없이 부족한 수의 교도관들이 감시하고 있으니 사건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링크는 최대 수용 한계가 7백 명이지만 보통 8백 명, 어떨 때는 9백 명에 달하기도 한다며 고작 60명의 교도관이 주야 교대 업무를 보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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