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교육감실, 4개 과목 60점 만점 채점기준 마련
이민자녀는 모국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배려도
워싱턴주 교육당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기위주의 초중고교 예능과목 평가제도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학부모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있다.
주 교육감실은 시각예술·음악·무용·연극 등 4개 예능과목에 각각 15점을 부여, 총 60점 만점으로 성적을 평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감실은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되는 대로 일선교사들에게 보다 자세한 지침을 시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5학년생의 경우 두 가지의 상반된 날씨를 표현하는 무용을 창작하고 이에 대한 내용을 글로 설명하도록 요구하는 식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교육감실은 담당교사에게 학생들이 작품에 어떤 소재와 배경음악을 사용하고 채점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무용실기평가와 관련된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시각예술은 자화상을 그리도록 하고 음악은 즉석에서 한 구절을 부르도록 하며 연극은 판토마임을 통해 이야기의 처음과 중간 그리고 끝 부분을 묘사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감실의 앤르네 조셉 예능프로그램 담당주임은 예능이 핵심과목은 아니지만 이러한 평가작업을 통해 학생들이 적절한 관심을 갖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셉은 이러한 실기위주의 평가방식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일선교사들이 평가기준을 나름대로 소화시켜 각 학년 및 실기능력수준에 맞게 적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영어능력이 부족한 이민자녀의 경우에는 자신의 모국어로 표현하거나 ESL교사의 도움을 받아 번역해 작품을 제출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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