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부금 외 식품, 옷가지도…잇단 재해성금 탓인 듯
올해 추수감사절 기간에 들어온 식품·옷가지·현금 등 기부금품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 이를 필요로 하는 불우이웃들이 다소 쓸쓸한 연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극빈자들에게 옷과 식품을 나눠주고 있는 이사쿠와 밸리 커뮤니티 서비스의 체리 마이어 소장은 칠면조 고기가 동난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마이어 소장은 현금기부는 작년보다 2만 달러가 줄었고 식료품 기부도 작년에는 8천5백 파운드에 달했으나 올해는 2천 파운드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주 내 74개 구호기관에 식료품을 공급해주고 있는 자선단체 ‘노스웨스트 하베스트’도 올해는 기부금이나 물품 모두 지난해보다 20% 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스트사이드지역의 최대 자선기관인‘호프링크’는 식료품기부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기금마련을 위한 오찬모임에서 거둬들인 모금액이 47만5천달러로 지난해보다 50%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주 내의 자선단체들은 대체적으로 접수된 기부물품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이를 필요로 하는 불우이웃은 크게 늘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구호기관 관계자들은 올해는 쓰나미·허리케인·지진 등 갖가지 재해에 대한 성금을 지출, 주민들의 여력이 그만큼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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