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 다리도 한때 폐쇄…스노퀄미 패스는 순탄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이 끝나고 귀가하는 지난 주말동안 I-5 북쪽 도로에서 30여 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일어났고 발라드 브리지에서도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주 순찰대는 지난 27일 오후 알링턴 인근 I-5 북행차선에서 시속 70마일 이상의 과속운전을 하던 한 차량 때문에 9대 차량이 심하게 추돌 사고를 일으켰고 뒤따라오던 나머지 21대도 접촉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순찰대는 이 사고로 9명의 운전자 및 동승자들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중상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순찰대는 이 사고로 출구 210번 지점 인근 도로가 오후2시30분부터 2시간 넘게 폐쇄돼 추수감사절 귀성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시애틀 경찰국은 또 같은 날 오전 시애틀 발라드 다리에서 급정거하려던 한 차량이 마주 오던 다른 차량과 정면 충돌했고 이 차량은 또 다른 방향에서 오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고로 5명이 부상을 입고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2대의 차량이 완전 파손됐고 다른 2대도 크게 부서졌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 사고로 다리를 한 시간동안 폐쇄했지만 심각한 교통체증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 교통부는 철저한 안전운전을 사전에 부탁한 덕분에 I-90 스노퀄미 패스 지역에서는 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당초 30마일까지 예상했던 교통체증 거리도 4마일에 그쳤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작년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 비해 이 구간 도로 이용이 약 37% 줄었다며 성탄절 연휴 기간까지는 낙석 보수 공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