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노인들, 메디케어 처방약 보험신청 도움 얻으려
부인회도 매월 둘째 토요일 오픈, SSSC는 30일 세미나
대한부인회와 스노호미시 노인복지센터(SSSC) 등 사회봉사 기관들은 물론 일반 한인 약국들도 한인 노인들의 메디케어 처방약 보험 가입을 도와주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메디케어 처방약 보험 가입이 전국적으로 시작됐으나 그 내용이 복잡해 영어를 잘 모르는 소수계 노인들은 주류사회 노인들보다 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의 혜택을 모두 받는 저소득층 노인들에게는 2주 전 정부에서 임의로 플랜을 지정해 준 노란색 통지서가 각 가정에 우송됐는데 많은 한인 노인들은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단골 약국에 문의해 오고 있다.
베델 약국, 하일랜드 약국, 박 약국, 서울 약국, 형제 약국, 정 약국 등 각 지역의 한인 약국에는 정부 당국이 우송한 통지서를 들고 도움을 받으러 오는 노인들이 줄을 잇고 있다.
서울약국의 박혜성 약사는 노란색 통지서를 받으면 단골약국이 통지서에 지정된 보험플랜을 취급하는지 확인만 하면 되며 저소득층 수혜자인데도 노란 통지서가 우송되지 않은 경우는 11월말까지 기다렸다가 12월초 메디케어 당국에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요즘 하루 20∼30명씩 노인들의 처방약 보험 신청을 도와주고 있는 대한 부인회의 이명숙 프로그램 매니저는 내년 5월까지 매월 둘째 토요일 오전 10∼12시 타코마 사무실에서 한인 노인들의 처방약 보험 가입을 도와주고 있으며 한인 노인복지센터의 스티븐 전 한인 담당도 스노호미시 노인회 급식 날마다 신청을 도와주고 있다.
특히, SSSC는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 노인들을 위해 오는 30일 오전 9∼12시 린우드 컨벤션센터에서 처방약 보험 세미나도 연다.
이날 세미나에는 SSSC와 대한부인회 관계자들이 나와 한인 노인들의 처방약 보험 플랜 선정을 직접 도와준다
부인회의 이명숙 매니저는 처방약 보험 신청 시 △메디칼 쿠폰이나 메디케어 카드 △건강 보험 카드 △담당 약사의 처방약 목록 △은행 명세서 등 월수입 및 재산 증명 서류 △정부에서 보낸 메디케어 처방약 보험 관련 통지서 △현주소가 적혀있는 신분증 △자녀 이름과 전화번호 등 긴급 연락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며 이중 한가지라도 빠지면 도움을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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