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첫 강의가 시작된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 수강생등 관계자들이 수료식을 마친후 한자리에 모여 환하게 웃고 있다.
한인직업교육센터 첫 결실
“작지만 첫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앞으로 많이 도와주세요”
28일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 제1기 미용학교 초급반 수료식에 참석한 수강생들은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지난 8월 문을 연 한인 커뮤니티 첫 직업학교의 첫 번째 수료식은 해냈다는 성취감과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교육장소 부족 등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결과라 더욱 값진 수료였다.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 채규태 디렉터는 “어려운 환경에도 중간에 그만 두지 않고 끝까지 따라와 준 수강생들에게 너무나 감사한다”고 말했다.
첫 결실을 맺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강사문제는 자원봉사자들이 무료로 봉사하기로 해 해결됐으나 아직 교육장소를 마련하지 못해 미용, 재단, 재봉 수업을 모두 센터 사무실에서 하고 있다. 채 디렉터는 “직업교육이 한인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바가 큰 만큼 뜻 있는 분들의 많은 동참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사실 한인사회에는 이렇다할 직업 교육센터가 없다. 최근 한인회에서 취업난 시대에 살고 있는 한인들의 직업 알선을 위한 직업학교 운영을 계획하고 있을 정도다.
8월 중순 재미직업학교를 소개한 본보 기사를 보고 등록하게 됐다는 고병효(43)씨는 미용과 재단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은 케이스다. 처음에는 재봉을 배우러 직업학교를 찾았다가 미용까지 배우게 됐는데 이제는 아이들 머리 정도는 손쉽게 다듬어줄 수준에 이르렀다. 고씨는 “미용강사 선생님에게 너무 감사 드린다”며 “실무위주의 교육이 현장에 나갔을 때 큰 힘을 발휘할 것 같다”고 직업학교 예찬론을 펼쳤다.
이날 미용 초급반을 수료한 18명의 학생들은 모두 내년 1월 개강예정인 중급반에 등록할 예정이다. 현재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에서는 내년 1월 개강반에 신입생을 모집중이다. 미용, 재단, 재봉 등 총 3개 과정이 준비중이며 각 과정은 초·중·고급반으로 수준별 11주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에 필요한 교육장비는 센터에 비치되어 있으나 실습재료는 본인 부담이다. 등록마감은 12월 30일이다. (213)738-8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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