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인이 타운내 한 나이트클럽에서 우연히 마주친 전 여자친구를 납치해 자동차에 태운 뒤 자신의 아파트로 끌고 가다가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주민들이 달려나오자 현장에서 달아났다.
램파트 경찰서에 따르면 30대 초반의 한인남성이 지난 26일 자정께 윌셔와 베렌도에 있는 K나이트클럽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러온 20대 여성을 강제로 등에 업고 밖으로 나가 자신의 검은색 재규어 승용차에 태웠다. 용의자는 차를 자신의 아파트로 몰고 갔으며 피해자를 끌고 복도를 지나던 도중 비명소리를 듣고 이웃 주민들이 나오자 그 자리에서 도주했다.
한 수사관계자는 용의자는 약 5개월간 피해여성과 사귄 적이 있으며 지난 9월 여자를 한차례 폭행했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용의자가 끌려가던 도중 손톱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는 (213)485-4061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