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남매가 맞느냐는 질문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두 얼굴의 오빠를 폭로합니다”
LA에서 잘나가는 청소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 두 남매가 1년이 넘도록 ‘철천지 원수’가 되어 소송을 벌이고 있어 한인들을 씁쓸하게 하고 있다.
한국에 살고 있는 김숙영씨(가명). 지난 해 10월 오빠를 찾아 LA를 방문했다 폭행사건에 휘말린 후 오빠와 다시는 얼굴을 볼 수 없는 원수가 되어 아직까지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동생 김씨에 따르면 당시 오빠 집에 머물고 있다가 오빠와 가족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오빠가 휘두룬 둔기에 맞아 발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문제는 그 때부터였다. 오빠 김씨는 여동생을 알콜중독자이고 여동생의 부상이 돈을 뜯어내기 위해 자해한 것이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김씨는 오빠와 10개월에 걸친 소송 끝에 누명을 벗었고 오빠는 지난 8월 30일간의 사회봉사명령과 24개월간의 보호관찰형을 받았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오빠 집에 두고 나왔다는 여동생 김씨의 5만 달러짜리 플룻 반환문제로 또다시 갈등이 빚어졌다. 오빠는 악기를 본적조차 없다고 주장했고 이로인해 또 다른 소송이 진행 중이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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