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자녀와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영화와 공연물이 쏟아지고 있다.
감동적이고 재미있는 영화 한 편이나 공연물이 아이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다.

브로드웨이 극장가에 있는 가족 공연물 전용극장인 ‘뉴빅토리 디어터’(209 W.42nd St. 웹사이트: www.newvictory.org, 문의: 212-239-6200)에서는 중국 곡예단 ‘골든 드레곤 아크로뱃츠’의 공연이 오는 1월1일까지 펼쳐지고 있다.

곡예단은 층층이 쌓인 3개의 굴렁쇠에서의 묘기, 엄청나게 큰 바퀴가 돌아가는 자전거 타기, 두 개의 공중 막대 위에서 펼치는 아슬아슬한 곡예, 30개를 쌓아올린 의자 꼭대기 위에서의 묘기 등 가슴을 조이게 하는 기상천외한 곡예를 춤과 함께 보여준다.

플러싱 타운홀(137-35 Nothern Blvd. Flushing, 문의:718-463-7700x222, 웹사이트: www.flushingtownhall.org)에서는 12월11일과 18일 오후 2시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발레단’(Ballet for Young Audiences)이 크리스마스 시즌의 대표적인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12월27일~29일 오후 2시에는 ‘허드슨 배가본드 인형극단’의 인형극이 플러싱 타운홀 무대에 오른다.

디즈니 만화를 빙상에서 공연하는 ‘디즈니 온 아이스’는 오는 1월 뉴저지 트렌턴의 소브레인 뱅크 에어리나와 컨티넨탈 에어라인 에어리나, 뉴욕 롱아일랜드 낫소 콜리세움에서 신데렐라와 백설 공주 등 디즈니 만화 7편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는 ‘프린세스 클래식’을 공연한다.신데렐라, 알라딘, 인어공주, 잠자는 숲속의 미녀, 미녀와 야수, 물란, 백설공주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등장, 환상의 나래를 펼친다.화려한 조명과 의상이 돋보이는 이번 공연에는 아직도 우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디즈
니 만화들이 아이스 스케이팅 쇼로 재현된다.

공연은 뉴저지 소버린 뱅크 에어리나 1월11~15일, 뉴욕 낫소콜리세움 1월17~22일, 뉴저지 컨티넨탈 에어라인 에어리나 1월24~29일.크리스마스 시즌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됐다. 복싱의 전설로 남아 있는 신데렐라 맨 ‘제임스 J. 브래독’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 러셀 크로 주연의 영화 ‘신데델라 맨’은 미국 전역을 휩쓴 경제 대공황 시기에 가난한 전 프로복서 브래독이 가족을 위해 다시 링 위에 올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담은 감동적인 영화이다.

올 연말 최대 화제작인 워너브러더스사의 ‘해리포터와 불의 잔’(Harry Poter and the Goblet of Fire)은 해리포터(다니엘 래드크리프)가 ‘불의 잔’의 지목을 받아 마법 명문 세 개 학교가 대결을 펼치는 트리위저드 대회에 출전하게 되고 여기서 어둠의 제왕 볼드모트(랄프 파인즈)와 마주하게 된다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된다. 성장한 주인공들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밖에 ‘치킨 리틀’(Chiken Little)과 ‘자쑤라’(Zathura) 등 어린 자녀들을 위한 만화영화들이 상영되고 있다.

<디즈니 온 아이스 공연 일정>
▲Sovereign Bank Arena: 2006년 1월11일 오후 7시, 1월12일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 1월13일 오후 7시, 1월14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30분, 오후 6시, 1월15일 오후 7시, 문의: 1-888-SBA-TIXX

▲Nassau Coliseum: 2006년 1월17일 오후 7시30분, 1월18일 오후 7시30분, 1월19일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 1월20일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 1월21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7시, 1월22일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7시, 문의: 212-307-7171

▲ Continental Airlines Arena: 2006년 1월24일 오후 7시30분, 1월25일 오후 7시30분, 1월26일 오전 10시30분, 1월27일 오전 10시30분, 오후 7시30분, 1월28일 오전 10시30분, 오후 3시, 오후 7시30분, 1월29일 오전 10시30분, 오후 3시, 오후 7시30분, 문의: 201-507-8900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