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센터, 대형 기중기·견인트럭 동원 철야작업
옮기는 데 시간 걸릴 듯…사고원인 아직도 조사중
시애틀 당국은 지난 주말 옆구리 충돌 사고로 서로 달라붙은 다운타운 모노레일의 두 전동차를 일단 떼어놓는데는 성공했지만 이들을 수리 센터로 옮기고 고치는데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모노레일 운행을 담당하고 있는 시애틀 센터 대변인 페리 쿠퍼는 지난 28일 밤 3시경 120톤의 대형 수압 기중기와 특수 견인 트럭을 동원해 멈춰선 두 대의 전동차를 일단 떼어놓았다고 밝혔다.
쿠퍼는 그러나, 떼어 낸 전동차를 즉각 수리 센터로 옮기지 못하고 29일 밤부터 작업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면서 그래도 예상보다는 빨리 일이 진척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전동차의 파손 정도를 확인한 후 수리 센터까지 단계적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는 데 엔지니어들은 전동차가 생각보다 크게 부서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쿠퍼는 만약의 사태를 막기 위해 일대의 전기를 모두 차단시키고 작업을 했다며 큰 사고 없이 전동차를 떼어놓는데 성공했다고 만족했다.
밤늦게 이 광경을 지켜본 주민 앤 맥파랜드는“시애틀의 얼굴인 모노레일이 한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사고를 일으켜 운행을 못하게 됐다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고를 일으킨 두 대의 모노레일 전동차는 지난 26일 같은 커브 지점을 동시에 돌다가 서로 옆구리가 부딪치며 달라붙어 80여명의 관광객 및 쇼핑객들이 고가 사다리를 통해 긴급 구조되는 등 소동을 빚었다.
한편 이 사고의 원인에 대해 주 교통부와 연방 교통안정청(NTSB)은 여전히 조사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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