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거래의 급증에 따라 신분도용을 시도하는 수법들이 갈수록 교묘해 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김유준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 사무총장은 “유명 결제 사이트를 가장, 신분 정보를 얻으려는 이메일이 발송되고 있다”면서 “개인 신상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김 총장에 따르면 과거의 경우 발신자의 이메일주소가 Ebay.com이나 유사한 메일주소로 된 이베이 뉴스레터와 똑같은 형태의 메일을 발송,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등으로 인해 개인정보를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어카운트가 정지된다는 식으로 개인 정보를 입력하게 했다.
이 가짜 이메일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면 이베이 사이트와 유사하지만 주소가 Ebay.com으로 시작하지 않는 사이트로 연결되고 이베이 ID와 비밀번호, 소셜번호와 주소 등 개인 신상정보를 입력하게 한다.
입력된 정보는 신분도용을 시도한 자들에게 전해지며, 곧 구매하지 않은 물건들에 대한 요금청구서들이 날아와서 한동안 곤욕을 치르게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결제 사이트인 페이팔(paypal)에서 다른 사람이 신분도용으로 본인 어카운트를 이용해 물건을 산 것처럼 메일을 보내고, 본인이 산 것이 아니라면 링크를 클릭해서 클레임을 하라고 유도하는 방식이 등장했다.(사진 참조)
이 경우 대부분 본인이 구입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링크를 클릭해서 클레임을 시도하게 된다.
링크를 클릭하면 역시 페이팔 사이트와 유사한 사이트로 포워딩돼 로그인을 하게 하며, 로그인할 경우 ID와 패스워드가 유출되게 된다.
김 총장은 ▲어떤 온라인 사이트건 메일을 통해 로그인을 유도하거나 개인정보를 입력하게 하면 일단 경계하며 ▲링크를 클릭해서 뜨는 사이트가 진짜 Ebay.com나 paypal.com으로 시작하는지 주소를 유심히 살피고 ▲개인정보는 입력하지 않으며 ▲새 창을 열어 그 사이트 주소를 입력하고 로그인해서 그런 메일이 보내졌는지 확인하고 ▲그래도 확신이 가지 않으면 각 사이트의 허위 메일 신고센터로 메일을 포워딩해 확인할 것을 권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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