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츠 재단, UW법대에 3천3백만달러 장학금
졸업후 7년 공직근무 조건…2월말까지 신청
세계최대 자선기관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워싱턴대학(UW) 법대 학생들의 공직근무를 유도하기 위해 3천3백만달러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이 장학금은 법대생들이 졸업 후 적어도 7년 이상 정부기관 또는 비영리단체에서 검사나 변호사로 근무하는 조건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이 올해 8순을 맞은 부친 빌 게이츠 Sr.의 생일선물로 발표한 이 장학금은 향후 80년간 매년 5명의 학생을 선발, 수업료와 생활비 일체를 지급한다.
그러나, 장학금 수혜자가 법대를 졸업한 후 정부 등 공공기관에서 일하지 않고 변호사 사무실을 차리거나 민간기업에서 근무할 경우 전액을 상환해야 한다.
킹 카운티 관선 변호사협회의 밥 보루쇼위츠 회장은 이 같은 장학제도가 보다 많은 법대 졸업생들로 하여금 공직에서 일하도록 장려하게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그는 국선 변호사들이 재정적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법대 3년 재학기간의 수업료 부담을 덜게 되면 많은 법학도들이 공직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친 게이츠도 수많은 사건에서 국선 변호사들의 활약이 돋보인다며 민간부문보다는 법무부나 구세군 등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법조인들이 사회에 활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UW은 게이츠 재단의 이번 장학금이 단일 기부로는 최고금액이라고 밝히고 일차로 내년 2월말까지 신청을 받아 4월께 수혜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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