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쪽 레일 운행 기사가 모퉁이 돌 때 양보하지 않아
두 기사 정직처분…전동차는 2일 수리센터 도착 예상
지난 주말 발생한 시애틀 모노레일 충돌사고의 원인이 기사의 운전미숙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시애틀 모노레일 서비스국(SMS)은 커브를 돌 때 안쪽으로 운행하던‘청색’전동차의 기사가 바깥쪽을 돌던‘적색’전동차에게 양보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SMS는 다운타운 쪽으로 전동차를 몰던 청색 전동차 기사는 적색 전동차 기사보다 경력이 많았음에도 실수를 저질렀다며 인명피해가 없는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시애틀 경찰국은 조사결과 두 기사 모두 알코올이나 마약을 복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주 교통부와 연방 교통 안정청 역시 모노레일 신호체계나 전동차의 기계결함이 아닌 기사의 운전실수가 원인이라고 결론 내렸다. 두 기사는 사고직후 정직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고가 발생한 커브지점이 늘 문제돼 왔던 곳으로 신호등을 설치했더라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로 엇갈려 부딪치면서 엉켜 붙었던 두 전동차는 지난달 28일 새벽 120톤의 대형 수압 기중기와 특수 견인 트럭에 의해 떼어진 뒤 밤 시간을 이용해 천천히 시애틀 센터의 모노레일 수리 센터로 옮겨가고 있으며 2일 새벽 센터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SMS 대변인 페리 쿠퍼는 두 전동차가 동시에 사고를 일으킨 일은 지난 1962년 세계 박람회를 기해 전동차가 제작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수리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쿠퍼는 연말을 맞아 관광객과 쇼핑객들을 위해 11일까지는 주말에만, 17일부터는 매일 웨스트레이크 센터와 시애틀 센터간에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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