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에서 변호사로 변신한 앤드류 피시킨
“이민국 수사관으로 근무할 당시 한인사회의 실정을 확실히 파악했죠”
6년 전인 1999년 한인사회는 물론 주류사회까지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J모씨 인신매매·밀입국 사건 등 한인사회와 연관된 굵직한 이민관련 사건들을 수사한 이민국 수사관이 이법 전문 변호사로 변신해 화제다.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을 통해 밀입국을 알선한 J씨가 밀입국자에게 2만5,000달러를 요구했으나 상대방이 주지 않자 사막에 내다버린 이 사건 때문에 이민 변호사가 됐다는 앤드류 피시킨(사진) 변호사가 바로 그 주인공.
그는 “사건수사 당시 LAPD 한인경관들과 함께 수사를 벌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사건을 통해 한인사회의 이민비리 실상을 알게 돼 이민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했다”며 “이민국 수사관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한인 이민자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피시킨 변호사는 “한인사회에서 여전히 매춘과 연계된 밀입국 문제가 있고 가짜 영주권이나 이민 변호사들의 비리도 적지 않다”지적하고 “정직한 이민변호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이민 수사관 시절 일부 이민국 직원들은 이민업무 관련 규정조차 제대로 알지 못해 이민 신청자들이 억울한 피해를 당하는 사례를 많이 봤다며 이민 수사관 경력을 최대한 살려 한인들에게 힘이 되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계 여성과 결혼한 피시킨 변호사는 아내로부터 배운 한국어 실력이 한인들과 농담도 주고받을 수 있을 정도로 수준급이다.
사무실 주소 15650 Devonshire St. #200 Granada Hills (818)894-7622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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