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인 연구- 조지아 대학 노인학연구소장 푼박사와 함께
얼마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노인학회에 다녀오는 길에 푼박사와 함께 발표할 내용들을 정리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고령화 사회에 대한 관심과 여건이 한층 고조된 점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학회였다.
조지아 대학(University of Georgia) 노인학 연구소(Institute of Gerontology)는 백세인 연구에 많은 중점을 두어왔다.
왜 어떤 이는 오래 살고 또 어떤 이는 그렇지 않은 걸까? 유전적인 요인인가? 후천적이거나 환경적인 요인인가? 100세를 넘게 사는 초고령자는 어떤 모습인가? 푼박사의 백세인과 함께한 경험을 한번 들어보기로 하자.
1세기를 사는 백세인의 장수의 비결은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있어서 간단하게 설명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유전적인 요인이나 후천적인 요인에 대한 일괄적인 결과를 요약하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건강한 식생활 습관 과 규칙적인 운동은 분명 장수의 공동적인 요인으로 늘 언급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긍정적인 삶의 태도 즉 낙관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건강하게” 오래산다는 것은 더욱 강조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자신감” 있는 생활태도이다. 다시 말해, ‘내방식’을 표현할 줄 아는 적극적인 생활태도를 가진 이들이 백세인 가운데는 많다는 것이다.
또한 ‘내방식’을 표현할 줄 아는 백세인들의 대부분이 혼자서 고립된 생활을 하기보다는 각종 사회활동에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푼박사의 결론이다.
6.25와 일제시대를 겪은 한국 노인은 쉽지 않은 세상사를 살았다. 안타깝게도 한인노인의 자살률은 다른 어느 소수민족보다 높다.
‘적극적인’ 그들의 삶의 태도와 강인한 인내심이 없었다면, 오늘날 한국의 모습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웰빙노인”의 모습을 위해서는 스스로를 가꾸는데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한국의 “웰빙노인” 관심과 함께 지난 여름 KBS - 1TV의 사이언스 21 프로그램의 ‘장수의 열쇠, 백세인’의 연구와 인터뷰를 부분적으로 코디네이터 한 적이 있다.
70대, 80대, 90대, 그리고 세기를 사는 노인의 차이는 무엇일까? ‘건강하게’ 늙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다음 주에는세계 석학들의 연구를 통한 ‘장수의 열쇠’가 게재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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