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비면제… 교복 패션쇼… 나이트서 화끈하게
이번 주말~17일 피크… 예약 못한 단체는 낮시간 모임도
한해의 마지막달인 12월을 맞아 각종 송년모임이 본격 시작됐다. 동문회 및 단체가 주류인 올 송년모임은 이번 주말부터 17일까지가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송년모임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는 호텔과 대형식당 등에 따르면 대부분 예약이 완료돼 빈 시간을 찾기 힘들 정도이며 주로 오후 6시대에 집중돼 있다. 때문에 이 시간대를 찾지 못한 일부 단체나 동문회들은 모임을 아예 오전으로 잡는 등 낮시간 활용도 늘고 있다.
한 호텔 관계자는 “장소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요즘에는 아예 행사가 끝난 직후 곧바로 다음해 일정을 미리 잡아 예약을 해버리는 곳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송년모임의 내용도 바뀌고 있다.
매년 참석률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는 동문회의 경우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일부 동문회는 젊은 세대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회비를 면제해 주고 있으며 한국 동문회와의 교류증진을 통한 공감대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 한해를 알차게 보낸 동문을 선정, 표창하거나 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특별한 이벤트로 옛 추억을 자극하는 곳도 있다.
4일 송년모임을 갖는 이화여고가 대표적으로 교복 패션쇼를 통해 동문간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
반면 직장 송년모임은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초점이 맞춰졌다.
모 은행의 경우 호텔 대신 아예 나이트 클럽을 통째로 빌려 화끈하게 스트레스를 풀고 선후배간의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주 열리는 동문회를 살펴보면 2일 성신여고, 서울대 대학원, 숙명여고, 한양대 등이 모임을 가질 예정으로 특히 숙명여고는 모교 100주년 기념관 건립을 위한 기금 마련행사라는 뜻깊은 내용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선린상고, 봉제협회 송년회도 이날 열린다.
3일에는 중동고와 계성여고, 경동고, 재미과학자협회가 한해를 보내며 우의를 다지며 4일에는 신일고 한의사 협회, 광운고 등이 송년회를 연다.
<홍지은 기자>
서울 상대
서울 상대의 송년회에서 이원덕 회장(가운데)이 동문들에게 와인을 권하고 있다. 래디슨 윌셔 호텔에서 열린 이날 모임에는 60여명이 참석, 우의를 확인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신효섭 기자>
영화인 협회
재미 한국영화인 협회의 정광석 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1일 용궁에서 열린 정기총회겸 송년회에서 김진희 USC 교수(앞줄 오른쪽 세 번째) 등 회원들과 함께 축배를 들고 있다. <신효섭 기자>
PSU 중소기업 최고경영자협회
PSU(Pacific States University) 중소기업 최고경영자협회(회장 남진선)가 주최한 2005정기총회 및 송년모임이 30일 로텍스호텔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희망찬 2006년을 기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진천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