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감리사로 임명돼 지난 4년간 달라스 휄로쉽 연합감리교회, 비전 연합감리교회, 보몬트 연합감리교회, 페어필드 연합감리교회, 텍사카나 연합감리교회를 세우는데 기여했던 나정용 감리사(65)가 알링턴 소재 임마누엘 연합감리교회 3대 담임목사로 취임, 22년여 간의 경험을 토대로 새 교회를 개척하고 있다.
나정용 목사는 유럽교회가 힘을 잃으면서 100년 이상된 교회가 관광객들의 방문코스로 변모하고 미국 교회도 이와 같이 변화되어가고 있다며 이러한때 이때 한인들은 곳곳에서 교회세우는 사역을 하면서 이 나라에 우리를 불러주신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다시 발견하는 기회를 찾아 정체성을 살리면서 1621년 성경하나 가지고 신대륙을 개척한 미국인들이 건국 때 간직하고 있던 신앙을 다시 회복시켜주는 누룩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영성을 강조했다.
미국 내 한인교회는 3,400여개 교회로 집계되고 있다. 나정용 목사는 이러한 교회를 개척한 한인들이 이제는 한데 뭉쳐 외부로의 도움을 주는 교회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지론이다.
척박한 이민생활속에서도 영성을 가지고 교회를 개척한 한인들은 이제 커뮤니티 일원으로 무숙자를 돕는 조그만 일부터 실행해 나가야 만이 이웃과의 관계를 정립하고 이 나라의 건국정신을 이어받아 이 사회의 주역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교회에 대한 조언을 하는 그는 자신의 목회 철학을 아버지가 없는 고아들을 돌보는 고아원 신학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그가 신학을 하게 된 동기는 어머니가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용서하고 한국전에서 외아들을 잃은 핑크스톤 선교사가 원수를 용서하는 높은 차원의 삶을 사는 것을 보고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원수를 용서하라는 주님의 말씀이 진리인 것을 확실히 깨달게 된후 이 길을 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아원 신학을 통해 자유의지가 해방받기위해서는 인간을 진실하게 돕는 일이며 우리 모두가 귀한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란 것을 알리는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나 목사의 아버님은 자신이 초등학교 5학년 때 선교사 일을 돕고 있었는데 1953년 술취한 미군병사가 대전시 인동시장에서 실탄이 든 총을 들고, 지나가는 행인들을 총으로 쏘는 흉내를 내자 이 병사에게 사람들이 무서워하고 있다. 그러니 부대로 돌아가라고 설득하다가 병사가 쏜 총에 2발을 맞고 돌아가셨다고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때 아버지의 양쪽 귀와 입에서 피가 쏟아져 어린 손으로 피를 막는데 손가락 사이로 피가 솟구쳐 나왔다고 부친의 어이없는 죽음을 이야기했다. 그 이후 나 목사는 그 병사를 찾아 원수를 갚는 일만 생각했으나 어머니가 법정에서 한국을 위해 싸웠던 그 병사를 용서하는 것을 보고 그때는 어머니가 돌았다고 생각했다고 그 심경을 토로했다.
앞으로 새벽기도를 통해 진실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교회로 달라스를 깨우는 교회로의 비전을 실천할 것이라는 그는 감리사로 텍사스를 비롯 아칸소, 루이지애나, 미주리, 캔사스, 뉴 멕시코, 네브래스카, 오클라 호마등 8개주에 걸쳐 감리교 사역을 담당해 왔던 나이에 아랑 곳 없이 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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