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클리 육조사 서울분원 현웅스님
즉문즉답식 선공부와 좌선 참선수행 지도
“미국에서의 오랜 경험을 토대로 한국 사회에 동서양의 불교를 포교하고 있습니다. ”
버클리 육조사의 현웅스님이 서울에 분원을 설치,포교와 참선 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2003년 3월 처음으로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육조사 분원을 열었던 현웅스님은 7월 15일부터는 성북구 돈암동(413-133.속칭 아리랑고개)에 자체 사찰을 마련 본격적인 포교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월 2일 새벽 법당에서 기자를 만난 현웅스님은 “동서양 불교의 좋은점을 서로 나눌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새벽3시 반 좌선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현웅스님은 저녁6시30분에 다시 좌선을 하게된다.
또 일요일 10시 30분에는 정기 법회를 열고 있다. 그리고 매주수요일에는 주로 정신과 의사를 대상으로 ‘기위론’를 강의한다. 일요일 스님의 법문이 끝난후에는 즉문즉담식 선공부를 한다. 질문은 일상생활속 화두 드는법부터 우리안에 깃든 불성은 죽어서도 존재하는지.중생이 무엇인지에 이르기까지 재가자들은 그간 품었던 의심의 보따리를 한꺼번에 풀어놓는다. 현웅스님은 참석 불자들에게 “개개인 모두 부처의 성품을 갖고 있다. 믿음으로 변화 되면 세상을 다시 볼수 있다. 세상을 바꾸려 하지 말고 자신을 바꿀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웅스님은 서울불교 대학원에서 매주 화요일 육조단경을 강의하고있다. 또 불교방송의 라디오불교법당에서 ‘신심명’을 강의하는등 사찰밖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현웅스님은 한국 사회에 그 이름이 널리 알려져 100여명이 법회에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분원을 열어 선원장을 맡고 있는 현웅스님은 나이 20에 송광사 구산스님 문하로 출가했다. 여러해를 제방선원에서 정진한 그는 산중토굴에 들어가 6년간을 지냈다. 84년 스위스 제네바 불승사 초청으로 서양인들에게 한국 선불교를 지도하기 시작했다. 86년 시에틀에 돈오선원과 버클리에 육조사를 창건한 현웅스님은 주로 외국인들에게 참선을 지도했다. 버클리 육조사 주지를 형전스님에게 맡긴 현웅스님은 동 사찰회주로서 3개월에 한번 정도 버클리를 방문하고 있다. 육조사 서울분원 연락처(02)953-5291.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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