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나효신씨(사진)와 이화여대에서 같이 작곡을 공부한 동인그룹 델로스( Delos)회원들의 작품이 오는 9일과 11일 두차례에 걸쳐 샌프란시스코에서 연주된다.
나효신가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화여대 작곡가 출신 동인들을 초청하여 열리는 공연에서는 베이지역에서 활동중인 델솔( Del Sol) 현악 4중주단과 피아니스트 에바 마리아 짐머만이 연주한다. 델솔 현악사중주단은 92년 창립됐으며 스위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짐머만은 미국과 이스라엘,유럽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는 델로스( Delos)는 92년 이영자씨등 9인으로 창단됐으며 현재 14명의 동인들은 개별적인 음악 언어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델로스는 20여차례 연주회와 아울러 전통과 서양악기 연주자들과 워크 샵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나효신의 ‘Fixed Stars for string quartet’를 비롯 한혜리,이경원,이혜성,홍사은,심옥식씨의 작품이 연주된다. 나효신씨는 “하나의 작곡 동인 단체가 외국의 현대음악 단체에서 그룹으로 위촉을 받아 큰 무대에 서는 것은 매우 드믄일”이라면서 많이 참석,아름다운 작품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나효신씨는 본 공연에 앞서 오는 7일(수) 낮12시부터 샌프란시스코 시립도서관 코렛강당에서 ‘나효신과 델솔 현악사중주단’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한다. 특강 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에는 ‘각설이 타령’등 두개의 현악 사중주에 대한 해설과 사중주단 연주도 있다.
이번 공연은 상항총영사관과 이화여대북가주동창회등의 후원으로 열린다. 입장 티켓은 일반 21달러,학생7달러,노인 14달러.
<공연 일정>
7일(수) 낮 12시 나효신과 델솔현악사중주단 특강.SF Public Library(100 Larkin St,). 9일(금) 저녁 8시 델 솔 연주회 Yerba Buena Center for the Arts Forum(701 Mission St, S.F,) (415)978-2787. 11일(일)오후4시 포인트 레이스 스테이션의 댄스 팰리스( Dance Palace)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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