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A 합창단이 ‘글로리어스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연주회를 갖는다. 왼쪽부터 베이스 전필원, 지휘자 장 아일린, 소프라노 구은정씨. <진천규 기자>
“크리스마스 음악선물 드립니다”
11일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
1·2부로 나누어 진행 관중과 함께 노래
“정성 들여 준비한 크리스마스 음악선물 받아가세요.”
CALA 합창단(Choral Alchemy of Los Angeles)이 정기 크리스마스 연주회를 개최한다. 연주회 주제는 ‘글로리어스 크리스마스’. 12월11일 오후 7시까지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1374 W. Jefferson Blvd.)에서 정성 들여 준비한 곡들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9월 창단한 CALA 합창단은 작년 4월30일, 5월1일 이틀간 오렌지카운티와 LA에서 첫 정기연주회를 가져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을 위해 피아노 없이 아카펠라로 연습, 훨씬 정확한 음정과 화음이 이루어졌다는 평가다.
지휘자 장 아일린은 CALA 합창단의 장점으로 단원들의 융화를 뽑았다. “노래 잘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좋은 합창이 가능할 것 같지만 사실 꼭 그렇지가 않다. 자신의 목소리를 뽐내고 싶어서다. 단원 모두 자신의 개성을 죽일 때 음정과 화음을 만들어내 줄 수 있다. 80%가 음악전공자지만 전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단원들한테 늘 고맙다.”
이번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를 장식할 곡은 비발디의 글로리아. 바로크 시대 20∼25명 정도 단원의 합창단이 부르기 좋은 대표적 곡이다. 2부에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다양한 모텟(라틴어 무반주 교회 합창곡)이 준비되어 있다.
CALA 합창단은 학구적이지만 음악전공자나 일반인들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원인 소프라노 구은정씨와 베이스 전필원씨는 “다들 가족과 같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연습하는 만큼 좋은 공연이 될 것 같다”며 “관중들과 같이 노래할 수 있는 즐거운 페스티벌이 됐으면 한다”고 웃었다.
입장료는 일반인 10달러, 경로우대 5달러. 문의 (323)304-3690, www.calafonia.org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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