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몸무게의 22%...어깨통증 유발.허리에 부담
미국 내 중학생들의 책가방 평균 무게가 너무 무거워 학생들의 인체에 해롭다는 연구조사가 5일 발표됐다.
UC 샌디에고 의과대학 연구팀은 10명의 13세 남녀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거운 가방이 어깨에 주는 압력은 어깨통증을 유발하고 무게 균형이 잡히지 않은 가방은 허리에 큰 부담으로 작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에 참가한 학생들의 책가방 무게가 어깨와 허리에 전하는 압력과 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참가 어린이들의 가방끈에 압력 감지 장치를 부착했다. 학생들은 첫 번째로 자신들의 몸무게의 10%, 이어 20%, 30%에 해당하는 무게의 가방을 들었고 무게가 높아짐
에 따라 통증이 심해졌다. 몸무게의 20%로에 해당하는 무게의 가방을 든 학생들에게는 피부와 근육을 수축시키고 혈액의 유동을 막을 만큼의 압력이 가해졌다. 미국 내 어린이들은 평균적으로 자신의 몸무게의 22%에 달하는 무게의 가방을 매고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브랜드 마시스 공동 팀장은 무거운 가방으로 인한 통증을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가방 끈을 조절, 가방을 높게 맨다 ▲가방은 항시 양쪽으로 맨다 ▲가방 무게를 최소화 한다 ▲가방끈의 폭이 넒은 가방을 구입한다 등을 제시했다.
연구팀의 공동 팀장인 지타 멀티 박사는 “무거운 가방으로 인한 어깨와 허리 통증은 부모들에게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이 같은 사실을 널리 알려 문제점을 해소하자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소비자 생산품 안전 위원회(CPSC)에 따르면 미전국적으로 매년 7,500명의 학생이 책가방으로 인한 부상으로 응급치료실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재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