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는 외모’ 단지 수술오해도… ‘궁’으로 연기데뷔
‘성형 수술이요? 이미 받았느냐는 오해도 받았죠!’
VJ 출신 연기자 단지가 ‘얼굴에 절대 칼을 댈 생각이 없음’을 공언했다. 음악전문채널 Mnet의 ‘와이드 연예뉴스’의 리포터 겸 내년 초 방송될 MBC 드라마 ‘궁’에서 윤은혜의 단짝 친구 역을 맡아 연기자 데뷔를 앞두고 있는 단지는 ‘성형 수술 유혹’에 대해 “앞니가 튀어나온 것을 교정하고 싶은 것을 빼면 전혀 없다”며 활짝 웃었다.
또 단지는 “일각에서 내가 일부러 튀려고 눈두덩이를 두껍게 하고 코를 낮추게 하는 성형 수술을 받은 것이 아니냐고 묻는데 아니다. 자연산이다”고 자신했다.
단지는 어디에 가도 튀는 개성파 신세대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연기자를 꿈꿨지만 외모 때문에 주변에서 “넌 절대 안 된다”는 소리를 종종 들었다. 하지만 단지는 그럴수록 더 오기가 생겨 직접 프로필 사진을 돌리며 여러 잡지에서 모델로 활동했다.
단지는 “운이 좋아서인지 모델 활동을 시작한 직후 ‘엽기’ 코드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자연스레 주변에서 ‘넌 꼭 된다’란 얘기를 많이 했다”고 웃었다.
‘와이드 연예뉴스’ 리포터로 발탁된 이유 역시 ‘시키면 다 할 것 같은 자신감과 독특한 외모’가 한 몫을 해 200대1의 경쟁을 뚫었다.
단지는 이제 VJ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 연기자로 안방극장 신고식을 치른다. 내년 초 MBC ‘궁’에서 윤은혜의 단짝 친구 역을 맡아 개성 있는 감초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공효진 선배를 존경한다”며 “내 캐릭터를 살릴 수 있는 시트콤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이인경 기자 lik@sportshankook.co.kr
사진=김지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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