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1일까지 열리고 있는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의 러시아전은 러시아 밖에서는 처음으로 전시되는 러시아 미술 작품들의 화려하고 정교함에 관람객들을 감탄하게 만든다.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맨하탄 5 애비뉴에 위치한 구겐하임 미술관은 비잔틴 시대의 눈부신 성화를 비롯 인물화, 추상회화 등 귀중한 러시아 미술품들을 보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구겐하임 미술관 건물안으로 들어서면 2층에서부터 7층에 이르는 나선형 복도에 257점의 회화 작품과 조각 작품이 전시돼 있다.나선형 복도가 시작되는 2층 복도에 이르면 종교적 색채가 강한 중세 이콘 회화와 러시아 미술
의 황금기인 18세기 풍경화·인물화·초상화, 19세기 조각 작품이 전시돼 있다. 관람객들은 나선형을 따라 7층 복도까지 13세기에서 러시아 혁명 후 소비에트 미술에 이르는 러시아 미술 작품들을 감상하게 된다.
러시아전의 주요 작품으로는 이콘 화가로 가장 유명한 수도승 안드레이 루블료프와 디오니시의 이콘화, 드미트리 레비스키의 초상화, 알렉세이 베네시아노프의 풍경화, 칼 브리우로프의 초상화, 카지미르 말레비치의 추상 회화작품 등을 들 수 있다.
이밖에도 19세기 러시아 리얼리즘의 대가 일리아 레핀을 비롯 바실리 페로프, 이반 크램스코이, 아드레이 리아부시킨, 아이작 레비탄, 미카엘 브루벨, 알렉산더 락티오노프, 블라드미르 타트린, 빅토르 포프코프 등 러시아 작가들의 걸작들이 진열돼 있다.
레핀과 페로프, 크램스코이 등은 19세기 후반에 러시아 아카데미의 제한적이고 외국지향적인 고전주의를 거부하고 일반 대중을 위한 새로운 사실주의·자연주의 미술을 형성한 예술가들로 러시아의 중산층 및 농민의 생활에서 따온 감동적인 주제들을 사실적이고 알아보기 쉽게 묘사
했는데 이러한 경향은 러시아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영향을 주었다.
러시아전에는 또한 러시아 황제 피터 대제(표트르 대제)가 수집한 귀중한 미술품들도 있는데 그중 상 페테르부르크 박물관에 소장된 폴 세잔느의 ‘푸른 옷을 입은 여인’(Lady in Blue)을 들 수 있다.
▲관람시간: 토~수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45분, 금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목요일 휴관)
▲장소: 1071 Fifth avenue(at 89th Street), NY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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