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성탄절을 앞두고 올림피아 주청사 앞에 세워지는 크리스마스 트리를‘메리 크리스마스 트리’라는 본래 이름으로 환원시킬 수 있도록 주민들이 힘을 합치자고 한 주의원이 호소했다.
주청사 크리스마스 트리의 이름은 지난 1990년 일부 주의원들이 정교분리를 이유로‘캐피털 할러데이 키즈 트리(Capitol Holiday Kids Tree)’로 바꾸도록 제안해 이후 줄곧 그렇게 불려왔다.
존 아헨 하원의원(공화·스포켄)은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크리스마스 트리의 본래 이름도 되찾고 점등식도 올릴 수 있도록 주민들이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지사실에 항의 전화를 해 주도록 촉구했다.
아헨 의원은 미국이 기독교의 전통을 기초로 건국했으며 아무리 정교분리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지만 종교의 자유도 분명히 헌법으로 보장된 나라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지사 대변인 앨시아 코울리-머피는 그러나, 이 트리가 워싱턴주 상인협회(AWB)로부터 제공받은 비공식적인 크리스마스 트리이기 때문에 주지사가 직접 나서서 그 이름을 환원시키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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