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 이어 시의회도 신축건물 고도제한 해제 검토
개발업자들은 과도한 분담금 부과계획에 반발
시애틀 다운타운의‘의구한’모습이 바뀌어질 조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작 개발업자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그렉 니클스 시장이 다운타운의 고도제한 완화 계획을 시사한데 이어 시의회의 피터 스타인브루엑 도시계획 위원장도 오피스 건물과 주상복합건물의 신축을 유도하고 생활공간을 대폭 늘리는 새로운 개발계획을 내놨다.
스타인브루엑 의원은 지금까지 다운타운 신축건물의 고도제한을 앞장서서 주창해왔으나 최근 입장을 변경, 대대적인 주거시설 개발을 통해 다운타운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고도제한의 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도제한 완화 외에 벨타운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공원 및 커뮤니티센터 건립도 적극 추진, 녹지와 여유공간 부족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타인브루엑의 도심 개발안은 다운타운에 시민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열린공간을 늘리는 한편 소음을 줄이고 초등학교를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고도제한 조치 완화를 강력히 요구해온 개발업자들은 그러나, 스타인브루엑의 개발계획이 타운하우스나 상가건물과 인도 사이에 주차시설을 짓도록 하는 등 까다로운 규정으로 개발비 부담이 과중하다며 달갑지 않다는 표정이다.
니클스 시장도 고층건물 개발업자에게 건평을 기준으로 평방피트당 10달러의 개발분담금을 거두어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시설을 짓자고 제안한바 있다.
스타인브루엑 의원은 한술 더 떠 캐나다 BC주처럼 분담금을 두 배로 늘리자고 제안, 개발업자들로부터 분노를 사고있다.
부동산 개발업자인 리처드 스티븐슨은 이 같은 계획이 확정되면 오히려 개발을 후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개발업자들은 과다한 분담금 징수 자체가 합법인지를 판가름하기 위한 소송도 불사한다고 맞서 시의회와 업자들간에 큰 마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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