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다애씨 작 ‘옐로 딘스(Yellow Thins) 0513’.
■ 박다애씨 개인전
내년 1월22일까지 에인절스 게이트 문화센터 갤러리
서양화가 박다애씨가 네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한해가 저물기 전에 노란 은행잎을 하나씩 선물하고 싶었다는 박씨의 표현대로 이번 전시회는 온통 노란빛으로 물들어 원색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박씨는 “이전 전시회들과 달리 이번 작업은 처음부터 의도된 것으로 제시된 전시공간과의 어울림을 염두에 두었다”며 “색을 노랑 하나로 한정시키면서 긴 이야기는 피하고 순간의 느낌을 간결하고 담백하게 걸러내고 싶었다”고 밝힌다.
회화의 다양한 요소로부터의 제한은 강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
박씨의 작업은 일기를 쓰듯이 똑같은 크기의 패널에 반복 진행된다. 전시회를 통해 같은 크기의 다른 작품들이 서로 조합돼 벽면에 붙여지면서 각기 주어진 공간에서 다른 모양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패널 하나가 작품이지만 2∼3개가 조합을 이루어 또 하나의 작품이 되고, 더 나아가 전시공간 자체가 하나의 대형 작품이 되는 것이다.
서울대 미대 출신인 박다애씨는 인사 갤러리, 단 오멜버니 갤러리 등지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남가주 미술가협회와 가톨릭 미술가협회 정기전 참가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다애씨 개인전은 11일부터 내년 1월22일까지 Angels Gate Cultural Center(3601 S. Gaffey St.)에서 열리며 리셉션은 11일 오후 2∼4시. 문의 (310)519-0936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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