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신용 회복 기관 최초로 한인들만을 위한 별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크레딧 컨설팅 그룹(GCCG)’이 ‘신용회복과 부채탕감’에 대한 한인들의 궁금증 해결에 나섰다. 한인 부서를 담당하고 있는 신상윤 실장은 “곤경에 처해 있는 한인 동포들을 맘껏 도울 수 있다는 긍지와 보람으로 하루가 즐겁다”며 “신용 회복 협회의 공인 카운셀러를 통해 신용점수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 GCCG는 어떤 단체인지.
　▲ 카드 빚 등 각종 무담보 채무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이 큰 폭으로 부채를 탕감 받고, 이를 천천히 나누어 갚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 최소의 비용으로 크레딧 교정도 해 드리고 있고, 무료로 신용 회복 교육도 시켜 드리고 있습니다.
　- 비영리 단체인데 운영은 어떤 식으로 이뤄지는지.
　▲ 저희는 협회 규정상 회원님들로부터 계약금이나 가입비 등을 받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단체와 관련이 있는 신용 카드사, 은행 등으로부터 기부금을 받거나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운영됩니다. 또 사회 환원 제도를 활용해 각종 그랜트도 받고 있습니다.
　- 힘든 점이 있다면.
　▲ 우리 동포들이 저희와 같은 좋은 단체에 대해 너무나도 모르고 계신다는 점입니다. 상담 시간의 반 이상을 GCCG가 어떤 단체라는 것을 설명해야 하기도 하고, 심지어 그렇게 설명을 해 드려도 믿지 못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부채 탕감과 신용 회복과 관련해서 우리 한인 동포들이 너무 많이 피해를 당했기 때문이겠죠.
　- 피해를 당했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 한인 동포 사회에는 신용 회복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들이 많이 있습니다. 부채를 탕감 받게 해준다거나 크레딧을 교정해준다며 계약금, 가입비, 착수금 등의 명목으로 처음에 많은 돈을 받아 챙기는 나쁜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일이 잘못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의뢰인들에게 돌아가고 신용 회복 제도에 대한 나쁜 소문이 돌면서 불신이 쌓이게 된 거죠.
　- GCCG의 프로그램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신다면.
　▲ 가족이 되시는 순간부터 기존 채무에 대한 Late Fee, Over limit Fee 등 각종 추가 부담금을 면제 받게 됩니다. 그리고 기존에 부담하시던 살인적인 이자율(APR)도 신용 카드사에 따라 최소 9.9%에서 최대 0%까지도 내려갑니다. 이렇게 탕감 받으신 부채를 평균 3년에서 5년에 나누어 천천히 갚으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 회원 가입 자격이 따로 있는지.
　▲ 신용 카드 빚, 은행 융자, 병원비 등 각종 무담보 채무가 $2,000 이상이신 분들은 누구나 가족이 되실 수 있습니다. 가족이 되시면 대부분 현재 내고 계신 Minimum Payment 보다 훨씬 적은 금액을 통합된 하나의 Bill로 받게 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원금까지 말끔히 정리 됩니다. 어차피 사용하지 못하는 카드에 대해 Minimum Payment만 계속 낼 경우 대부분 평생을 갚아도 원금은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혜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