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고국을 떠나 머나먼 시드니에 둥지를 튼 시인 김오씨가 이민생활의 고달픔을 한권의 시집에 담았다.
김오 시인의 시집 ‘캥거루의 집’(시평사)은 이민을 꿈꾸고 미국으로 건너온 많은 한국인들의 가슴에도 와 닿는 이민자의 정서가 고스란히 배어있다.시인은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민을 꿈꾸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바다를 건너와 새로운 곳에 뿌리를 내리려하지만 이민은 우리가 꿈꾸던 자연과 환경보다 먼저 만나야하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아직 떨쳐버리지 못한 부스러기와 털어 버릴 수 없는 고국과의 연결고리들이다.서울에서 누렸던 기쁨을 고스란히 움쳐지고 새로운 즐거움을 손에 얻으려고 할 때 가장 먼저 다가오는 것이 눈물이라고 시인은 말한다.
자신도 모르게 떠밀려 고향을 떠나 호주 시드니 땅을 밟게 되면서 겪는 설움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고국과 타국 사이 경계선에서 떠도는 외로운 시인의 아프도록 시린 마음을 60여 편의 시에 담아냈다. 김오(본명 김용웅) 시인은 1987년 호주로 이주, 1999년 ‘자유문학’ 겨울호 신인상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했고 현재 호주 한인문인협회, (사)민족문학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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