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 세상의 소리를 본다. 천수천안의 관세음 보살은 소리도 본다. 사진은 보살의 눈을 빌리는 일이다. 우주를 한 알의 모래로 압축하기도 하고, 한 알의 모래를 삼천대천 세계로 확대해보기도 한다. 영겁을 찰나로 잡아매기도 하고 한 순간을 영원으로 늘려보기도 한다. 빛만 보는 육신의 눈과는 달리 사진은 시간까지 퇴적시킨다. 그리고 소리까지 순간의 빛으로 바꾸어 놓는다. 관세음의 경지를 감히 바라보며 오늘도 노력하고 있다.
파도는 소리다. 소리는 듣는다. 소리도 볼 수 있다. 천 개의 눈을 가진 관세음은 소리까지 본다. 두 눈밖에 없는 인간은 찰나를 본다. 찰나는 약 75분의 1초라고 한다. 그 보다 긴 시간은 기억이다. 찰나를 모아 놓고 그 모아놓은 것을 보여 주는 일이 사진이다. 관세음이다. 버클리 부두에서 금문교에 해가 떨어지는 순간 방파제 바윗돌에 비친 찰나의 궤적을 담은 사진이다. 김 지 영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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