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숙사모(낙원장로교회)
우리는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좋을 때보다 그 사람이 싫을 때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보다 용서하는 것을 먼저 배워야 합니다. 환경이 죽음에 이르는 절망 같아도 그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됩니다. 눈에는 아무 증거 안보이고, 귀에는 아무 소리 안 들리고, 손에는 잡히는 것 없고, 모든 것이 죽은 것 같을 지라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므로 죽음 가운데서도 삶의 희망을 찾게 됩니
다. 저는 어려움 가운데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분들을 바라보면 가슴이 벅차도록 희망이 넘칩니다. 한 해를 보내면서 뉴욕에 부임하여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니 내 발자국은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친히 저를 안고 걸어주셨습니다.
변화는 아픔을 동반합니다. 힘들지만 공동체의 성숙을 위해 변화라는 고통을 감수해야 합니다. 2006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각오와 비전을 가지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변하지 않으면, 원대한 비전을 품지 않으면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습
니다. 변화는 사실은 희망이요 기쁨입니다. 아픔 속에서 미래가 탄생되기 때문입니다. 변화가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변화를 추구하는 교회는 살아 있는 교회입니다. 아이가 어머니의 기대와 고통 속에 태어난 것처럼 성도들의 뼈아픈 눈물의 기도와 헌신으로 교회와 성도님들은 거듭 태
어났습니다. 말씀으로 성숙해 가고 있습니다. 돌아보니 아픔은 피해야 할 대상도 아니었고 싸워야 할 대상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품어주어야 할 대상이었습니다. 아픔은 오히려 우리에게 변화를 갈망하게 만드는 하나님의 선물이 되어 주었습니다.
아이가 어머니의 꿈이 되고 희망이 되듯 우리 교회는 변화와 비전으로 소망이 있습니다. 여러분, 새해에는 믿음으로 비전을 가지고 도전하십시오. 많은 분들은 항상 믿음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을 합니다. 믿음이냐, 현실이냐? 우리의 적은 바로 우리 마음입니다. 믿음을 저버릴 수
도 없고 그렇다고 현실만 쫓아갈 수도 없는 것이 갈등입니다. 성경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발자취는 믿음의 세계였고, 믿음의 세계는 현실에 대해 도전하는 세계였습니다. 홍해와 그들을 추적해온 애굽 군대 사이에 처한 모세, 난공불락의 여리고 성을 무너뜨려야 되는 여호수아, 문둥병에 걸린 나아만 장군, 아무것도 없이 5천명을 먹여야 하는 예수님 등등. 이들은 자신들이 처한 실제 상황을 믿은 것이 아니라 실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홍해를 걸어서 건너고, 여리고 성을 함성으로 무너뜨리고, 5천명을 배부르게 먹이고 열두 광주리에 남게 했던 사실들은 실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준 것입니다. 기적은 기대하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하나님의 은총의 사건입니다.
우리도 기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 상황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을 믿을 때 기적은 일어납니다. 기억하십시오. 여러분 안에는 엄청난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의 실상을 변화시키는 주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십시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바로 여러분이 기적의 주인공들이 되십시오. 저도 2006년도 기적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믿음으로 꿈을 꾸며 비전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연주자는 모든 청중으로부터 칭찬을 들으나 위대한 신앙인은 오직 한분 자신의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을 듣습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사43:19). 기대와 설레임으로 새해를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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