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빌기보다 짓는일 선행하라”
새크라멘토 영화사는 동지법회에 버클리 육조사의 형전 주지스님을 초청, 동지의 의미를 되새겼다.
지난 11일 열린 법회에는 멀리 모데스토 지역의 불자들이 참석, 함께 기도하며 신심을 닦는 시간을 가졌다.형전 스님은 “불 , 법, 승 삼보의 공경으로 선행과 선업을 쌓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복을 비는 것보다 스스로 복을 짓는 일을 선행해야 한다”며 법문을 했다.
그는 “동지에 관한 설화를 설명하고 지난 1년의 액운을 없애고 새해의 액을 방지하는 바램이 당긴 동지의 의미는 오랜 민간신앙에 기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 불교는 복을 비는 기복 불교의 경향이 두드러진 면이 있으나 스스로 복을 짓는 작복 불교로 돌아가야 한다는 자성이 일고 있다고 말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이 불교의 첫 시작이며 부처의 마음이라고 설명했다.법회를 마친 후 신도들은 풍성하게 마련된 사찰 음식과 동지 팥죽을 먹으며 친교를 다졌다. 이들은 보이지 않는 종교간의 벽이 너무 두터운 현실에 대한 견해를 나누는 작은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영화사 동지 법회에 참석한 불자들은 “어떤 종교든지 그 자체를 인정하고 상호 존중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마음을 열고 자세를 낮추면 이해 할 수 없는 것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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