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 캅의 사진작품 ‘세기의 축제’.
조디 캅, 영화 개봉계기 사진전
영화 ‘게이샤의 추억’(Memoirs of a Geisha) 개봉과 더불어 일본 게이샤(geishas)의 생활상을 담은 사진전이 화제 속에 열리고 있다.
내년 1월6일까지 에이펙스 파인 아트 갤러리(152 N. La Brea Ave.)에서 계속되는 게이샤 사진전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매거진의 여성기자 조디 캅(Jodi Cobb)이 일본 게이샤의 모습을 카메라 렌즈로 포착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새하얀 얼굴에 새빨간 입술, 그리고 펄럭거리는 넓은 소매의 기모노를 입은 게이샤는 1세기 전 만해도 80만명에 달했지만 오늘날은 700명에 불과해 일본인들조차 게이샤를 직접 만난 사람이 드물 정도이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 문화의 꽃이라는 일본의 게이샤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형용할 수 없는 묘한 매력과 비밀스런 세계를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조디 캅은 1995년 일본 게이야의 일상생활과 의례를 담은 사진집 ‘게이샤’(Geisha: The Life, the Voices, the Art)를 출간해 미국인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사진기자로, 20년 이상 중국과 요단강 서안지구(West Bank), 사우디아라비아 등 지구상의 모든 문화권 생활을 사진으로 이야기해 왔다.
1985년 여성 최초로 올해의 백악관 사진기자상을 받았으며, 최근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아름다움의 불가사의’(The Enigma of Beauty)와 ‘런던’(London) 등을 게재했다.
에이펙스 파인 아트(Apex Fine Art)의 개관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문의 (323)634-7887
조디 캅의 사진작품 ‘입술’.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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