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프랭클린을 밀어내고 재계약 오퍼를 받은 길 메시의 입지가 위태롭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선발투수 로테이션의 윤곽을 잡은 뒤 중견수 제러미 리드의 처리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구단 안팎에 떠돌고 있는 소문은 자니 데이먼을 뉴욕 양키스에 빼앗긴 보스턴 레드삭스가 선발투수 브론슨 아로요를 내놓고 대신 리드를 잡으려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매리너스 선발 투수는 6명으로 늘어나 메시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리드가 빠진 중견수 자리를 충원할 것이라는 것이 소문의 골자다.
이미 매리너스는 시카고 컵스의 중견수 코리 패터슨을 염두에 두고 삼각 트레이드를 심각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매리너스가 논의하고 있는 아로요와 페터슨은 모두 한인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아로요는 김병현을 밀어내고 보스턴의 선발투수로 입지를 굳혔으며 패터슨은 최희섭과 함께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주전 자리를 꿰찼다.
보스턴이 리드와 함께 클리브랜드의 코코 크리스프를 중견수 후보로 올려놓아 3각 트레이드가 실현될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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