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이브 맞아 리치몬드침례교회서 공연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어린이 뮤지컬이 리치몬드한인침례교회(담임 배훈 목사)에서 울려퍼졌다. 이 교회 주일학교(교장 차승자) 어린이들이 주축이 된 자선뮤지컬 ‘Angel Alert’은 24일(토) 오후 7시 시작된 성탄절이브 축하행사의 2부 순서로 펼쳐졌다.
요셉과 마리아가 베들레헴에 도착하고 가브리엘 천사가 구세주 탄생을 예고하는 1막을 시작으로 아기예수 탄생 전 과정과 다함께 찬양까지 총 9막으로 이뤄진 이날 뮤지컬에서 어린이 출연자들은 45분동안 진지하고도 천진난만한 연기와 율동, 합창으로 150여 방청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총연출자인 차 교장과 배아람 음악디렉터는 객석 맨 앞에서 수신호와 즉석지시 등으로 지난 10월부터 주일마다 연습해온 자선뮤지컬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이끌었다. 여화수 씨는 어시스턴트 디렉터를, 노승현 씨와 송수진 씨는 각각 프로그램 어시스턴트를 맡았다.
이날 모아진 헌금은 전액 SAM을 통해 북한어린이 돕기에 쓰여진다.
차 교장은 “북한 어린이들을 돕자는 믿음으로 했다”며 “내년 여름 성경학교에서는 뮤지컬보다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크레용 연필 지우개 등 각자 5가지 선물을 모아 전달하는 식의 새로운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에 앞서 1부 순서에서 배 목사는 “4번째 동방박사가 되자”는 제목으로 행한 설교를 통해 아기예수 탄생을 경배하러 예루살렘으로 가던 중 병들고 고통받는 이를 도와주다 때를 놓쳐버린 제4의 동방박사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며, 성탄의 의미와 참교인의 자세를 역설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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