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뤼미에르’(Cafe Lumiere)
‘카페 빛’이라는 제목을 한 이 영화는 대만 감독 후 시아오-시엔이 일본의 야수지로 오주 감독을 기리는 뜻에서 만들었다. 도쿄에서 촬영했는데 정적인 카메라가 매력 있다. 대만인 애인의 원치 않는 아기를 가진 젊은 일본인 여인이 출산도 결혼도 바라지 않으면서 잔잔한 삶의 고뇌를 앓는다.
삶과 죽음의 사이클, 청년기에서 성인기로 진전하며 겪는 변화의 통증 및 전통과 현대화간의 긴장관계 같은 우리가 살면서 겪는 문제들을 차분하게 다뤘다. 성인용. Wellspring.
‘제작자들’(The Producers)
현재 상영중인 동명영화의 원전으로 신판보다 이것이 훨씬 더 재미있고 인간적이며 연기도 좋다. 한물간 브로드웨이 제작자(제로 모스텔의 연기가 일품)가 소심한 회계사(진 와일더)와 짜고 투자자들을 속여 떼돈을 벌기 위해 개막 일에 혹평을 받을 쇼 ‘히틀러의 봄철’을 무대에 올린다. 그런데 이 쇼가 뜻밖에 빅히트를 하면서 둘은 유명 인사가 된다. 배꼽 빠질 만큼 우습다. 멜 브룩스 감독. 2장의 디스크. MGM.
‘검은 물’(Dark Water)
동명의 일본 공포영화의 미국판 리메이크인데 일본 것이 훨씬 더 으스스하다. 젊은 어머니가 어린 딸과 함께 뉴욕의 허름한 아파트로 이사한다. 그런데 아파트 천장에서 검은 물이 계속 떨어지면서 어머니(제니퍼 카넬리)가 위층에 올라가 보니. 한 많은 귀신의 횡포가 사람 겁준다. PG-13. 30달러. Touchstone.
‘장난감 이야기 2’(Toy Story 2)
디즈니와 픽사의 1995년 작으로 빅히트 한 ‘장난감 이야기’의 속편. 2장의 디스크에 새로 여러 가지 부록을 삽입했다. 옛날 장난감들을 수집해 일본 박물관에 팔아먹으려는 알에 의해 납치된 우디(탐 행크스 음성)와 그의 옛 TV쇼 동료 장난감들을 우디의 친구 버즈(팀 앨런)와 그의 특공대 장난감들이 구출하면서 요란한 액션이 일어난다. G. 30달러.
‘뽑아든 마지막 검’
(When the Last Sword is Drawn)
일본의 요지로 타키타 감독이 만든 서사적 사무라이 영화. 사는 유일한 목적이 가족을 부양하는 것인 사무라이가 사무라이의 규약을 지키려고 칼부림을 삼가다 마지못해 칼을 뽑아든다. 촬영과 음악이 모두 훌륭하다. 성인용. Wellspring.
‘비행기’(Airplane!)
미영화학회(AFI)에 의해 10대 최고의 코미디 중 하나로 뽑힌 1980년산 요절복통 풍자극.
‘에어포트’ 등 대형 재난 영화들을 짓궂고 우습게 풍자한 영화로 특집판 새로 출시. 백문이 불여일견으로 황당무계하게 재미있다. 이 영화 뒤로 남의 영화를 풍자한 영화들이 쏟아져 나왔다. PG. Param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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