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소매업계는 벌써부터 새해 첫 연휴인 마틴루터킹 데이를 준비하고 있다. 김스전기 최영규 매니저가 매장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 <김동희 기자>
타운업소들 이달 말까지 대대적 세일 공세
‘이번엔 마틴루터킹 데이’
새해 첫날이 밝기 무섭게 한인 소매업소들은 1월의 중순으로 접어들었다. 연말연시 마케팅으로 재미를 본 한인 소매업계가 벌써부터 오는 16일 마틴루터킹 데이 연휴를 겨냥하고 나선 것이다.
생활용품 판매점은 물론이고 관광업계, 전자제품업계, 셀폰 업계 등은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2006년 첫 연휴인 마틴루터킹데이 매출 성적표를 ‘만점’으로 처리하겠다는 각오다.
김스전기, 정스프라이스, ABC플라자 등의 생활용품점을 비롯해 한인 마켓들은 16일 마틴루터킹 데이를 시작으로 29일 설날까지를 새해 ‘샤핑 찬스’로 보고 다양한 상품과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아씨마켓의 황규성 매니저는 “각종 선물세트는 연말용으로 선보여 호응이 좋았다. 다가오는 연휴와 설날에는 새로운 상품을 내놓기 위해 아이디어 구상중”이라면서 “설날 LA에 거주하는 한인 노인들을 모시고 펼치는 떡국행사는 올해도 변함없이 열린다”고 덧붙였다.
건강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옥동네 장수촌’도 마틴루터킹 데이를 겨냥,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이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주형도 실장은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은 엠텍 힐링메트의 후속작으로 엠텍 힐링베게를 선보였는데 호응도가 높다”면서 “힐링베게처럼 인기도가 높은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을 구상 중이다”고 밝혔다.
관광업계는 계절의 특성상 ‘스키상품’에 주력할 계획이다. 연휴 때마다 선보이는 대표적인 1박2일∼2박3일 상품인 요세미티, 그랜드캐년, 라스베가스, 멕시코행은 그대로 유지한 채 스키투어행 버스를 증편, 스키 인구를 흡수할 계획이다.
패밀리클럽의 한상수 사장은 “13일부터 16일을 연휴로 세지만 나흘을 모두 쉬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에 가까운 곳으로 가는 스키투어를 강조할 예정”이라며 “라스베가스 스키 투어를 중심으로 빅베어, 맘모스 등으로 떠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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