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ak Pacific’ 1월 21일 버클리서 개최
오세영, 김승희, 신경림, 제롬 로텐버그 등 대거 참가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시인들이 베이지역을 방문, 미국 시인들과 교류한다. 1월 21일로 내정된 세미나 ‘Speak Pacific’에 참가하는 시인들은 신경림, 오세영, 김승희, 김종해, 문정희 등 한국문단의 간판급 얼굴들이다. 미국에서는 고은 시인을 미국 문단에 소개한 버클리의 로버트 하스씨를 비롯 잭 로고우, 리처드 실버그, 블렌다 힐맨, 조지 레이코프 제롬 로텐버그 등 6명이 참가한다.
한국 현대시 발족 100백주년을 맞이하여 버클리 한국학 센터, SF 한인 센터(KCI), 가주 국제 문화대학(IIC)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한미 문학교류 세미나는 행사당일과 다음날 SF 한인 센터(KCI)에서 리셉션이 열리며, 무형문화재 승무예능 보유자 이애주씨의 전통무용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21일 버클리대(퍼시픽 필림 어취브 극장)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양국시인들이 자작시를 영문으로 낭송하고, 감상평과 관점등을 토론한다.
베이지역에서 번역문학가로 활동중인 차학성씨는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길은 교류하는 길 밖에 없다”고 말하고 ‘Speak Pacific’이야말로 한국문학을 미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문학인들끼리의 직접 대면, 범 세계적인 문학적 연결고리를 이어나가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가하는 시인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오세영 시인.- 서울대 교수이자 UC 버클리에서 한국 현대문학을 강의 한 바 있고 소월시 문학상을 수상, 한국 현대 문학회 부회장등을 역임했음 ▲신경림 시인- 동국대 석좌 교수이자 ‘창작과 비평’자문위원, 만해 문학상 수상, 시집 ‘농무’, ‘남한강’등의 저자. ▲김승희 시인.- 서강대 교수이자 UC 버클리에서 한국문학을 강의했음. 시집 ‘왼손을 위한 협주곡 등 발표 ▲김종해 시인.- 한국 시인협회장, 문학세계사 대표, 현대문학상등을 수상했고 시집 ‘항해일지’의 저자. ▲문정희 시인.- 동국대 석좌 교수, 정지용 문학상 수상, 시집 ‘꽃숨’등의 저자
베이지역을 대표해 참가하는 시인들 중 버클리 대의 조지 레이코프 교수는 제자였던 故 차학경 (Theresa Cha) 씨의 시집 <딕테> 일부를 낭송하게 된다.
▲일시 : 1월21일, 2006, 1pm-4pm ▲장소 : 버클리 퍼시픽 필름 어취브 극장(2575 Bancroft Way, Berkeley) ▲문의 : (415)441-1881(SF 한인 센터), (510)643-5121(버클리 대 한국학 센터)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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