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정기회기 개막, 추가경정예산안 등 신속 처리
모처럼 늘어난 조세수입 처리 놓고 즐거운 고민도
올해 대다수 의원들이 선거를 치르게 될 워싱턴 주의회는 경기호황과 함께 흑자재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모처럼 활기찬 분위기에서 새해 60일간의 첫 회기를 시작했다.
주 상·하원은 개원과 함께 에너지 관련법안과 카트리나 사태 같은 재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비상대응조치 등 주요 법안들을 신속하게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린 케슬러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는 처리해야할 법안들이 산적해 있지만 올 정기 의회는 예정대로 60일간의 회기를 마치고 오는 3월6일 폐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의회는 작년 초 18억달러의 세수공백을 메우기 위해 확정한 260억달러 규모의 긴축예산안을 세수증대에 따라 늘려 편성하는 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주의 조세수입 규모는 9·11사태 이후 처음으로 이번 회계연도 기간에 예상 치보다 14억달러 가량 늘어날 전망이어서 의원들이 행복한 고민을 하게됐다.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지사와 의회 지도자들은 잉여세수가 결국엔 대부분 지출되겠지만 충동적인 예산지출은 자제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현재 주정부 운영이 전반적으로 올바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다만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재정적인 긴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예상되는 초과세수 가운데 5억4백만달러만 정부예산으로 지출하고 나머지 9억달러 가량은 경기가 또다시 악화될지 모르는 장래에 대비하기 위해 유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새로 편성되는 추가경정예산안에는 학교시설 개선, 교도소 신설, 적체된 의료복지 케이스 해소, 교원 봉급인상 등을 위해 2억8천만달러를 사용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조기교육을 강화하고, 워싱턴주 학력 평가고사(WASL)로 인한 고교생들의 대량 유급사태 해결책 마련, 퓨젯 사운드 정화 및 공무원 연금출연 등에 2억2천3백만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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