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W 잭슨스쿨, 창설 담당관에 임영숙 연구원 채용
이익환 위원장, “보다 체계적으로 마지막 모금운동”
팔레 교수 후임은 6월 임용
서북미 한인들이 앞장서서 성공적으로 살려낸 워싱턴 대학(UW)의 한국학 프로그램을 총괄 운영할 한국학 센터가 다음달 정식 가동한다.
UW 잭슨 스쿨은 한인사회의 캠페인을 통해 불과 2년만에 한국학 기금이 340만 달러 이상 확보되자 한국학 센터 담당관에 응모한 20여명 중 UW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임영숙씨를 채용했다.
이익환 캠페인 위원장은 지난 2년 간 자체 웹사이트나 한인 독지가 및 단체들의 명단도 없이 캠페인을 벌이느라 애를 먹었다며 캠페인 마지막해인 올해에는 코리아 센터를 중심으로 보다 조직적인 모금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워싱턴 연구학회(WRI) 선임 연구원이며 시애틀 통합한인학교 교감과 시애틀 한인회 부이사장 등으로 한인사회에서도 활동해온 임 담당관은 우선 △초등학교부터 커뮤니티 칼리지에 이르기까지 한국관련 교육과정 개발 △웹사이트 및 뉴스레터 발간 △체계적인 모금방안 강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한국학 프로그램이 폐쇄된데 이어 파리 대학 한국학도 예산문제로 폐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내 대학 중 지역 사회 지원으로 살아남은 한국학은 미시간 대학을 제외하곤 UW이 유일하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UW 잭슨스쿨의 제임스 팔레 한국 역사교수 후임자리에 30여명이나 응모, 오는 6월까지 최종 결정될 예정이며 사회과학 교수직은 오는 9월부터 채용공고가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지난 2년 간 한국일보 단독후원으로 펼쳐온 ‘1인 10달러 모금운동’을 통해 시애틀 한인사회에서 모은 35만 달러는 한국정부와 워싱턴 주정부 및 주류사회 기업들에 기부를 설득시킬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서북미 한인 사회 역사상 가장 많은 570명의 개인 및 단체가 참여한 범 한인 모금운동이었지만 아쉬웠던 점은 시애틀 지역 UW 동창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이었다며 앞으로 코리아 센터를 중심으로 이들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학 살리기 캠페인위원회는 한국 정치 및 무역 연구를 위한 사회과학 교수채용을 위해 올해 50만 달러 추가 모금을 목표로 잡고 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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