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지역에 23일째 계속…앞으로 2주 더 올 듯
33일 연속강우 기록 경신 눈앞…진흙사태 등 피해 이어
와도 너무 많이 온다.
서부 워싱턴주에 지난달 중순부터 해를 바꾸며 하루도 그치지 않고 계속된 비가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기상대가 예보했다.
기상대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지역적으로 4∼1.8인치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밝히고 앞으로 약 2주간 더 심각한 폭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니 버그 예보관은 지역 기상대가 1931년 설립된 후 지난 1953년 33일간 연속 비가 내린 것이 최장기 강우 기록이었다며 이번 강우는 작년 12월 18일 시작해 1월 10일까지 23일째 연속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그는 앞으로 2주간 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지난 1953년의 기록이 갱신될 것이라며 매년 이맘때쯤 시애틀 지역에 비가 많이 오지만 올해처럼 기록적인 강우량과 함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비가 내린 경우는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퓨젯 사운드 일원에 지난 9일 밤부터 퍼부은 폭우로 진흙 사태가 속출, 타코마 지역을 출발, 시애틀을 경유하는 앰트랙 기차 및 화물 열차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으며 포트 오차드 인근 고속도로와 일부 간선 도로들이 폐쇄됐다.
지난주 서북미 지역의 진흙사태 위험성을 경고한 연방 지질 연구소(USGS)는 폭우가 더 계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진흙 및 산사태 경보가 여전히 발효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대는 또 스노퀄미 패스 등 산간 지역의 경우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려 오는 17일까지 캐스케이드산맥을 관통하는 각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또 저지대의 경우 침수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하고 피어스, 서스턴, 루이스, 퍼식픽, 그레이스 하버 등 해당 카운티의 비상대책 부서에 홍수발생 경보를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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