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희 작 ‘돌아온 탕아’(Jesus as Our Compassionate Father, Oil on Paper)
서양화가 주선희씨 USC 초대전
한국적인 정서 담은 작품 선보여
서양화가 주선희씨가 USC 미술대학원 초대전(MFA Invitational)에 참가한다. USC 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저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1명씩 초청해 갖는 그룹전으로, 주씨를 비롯해 제시카 민클리, 타마라 수스맨 등 16인의 작가들이 참가한다.
10∼20일까지 USC 게일 앤 에드 로스키 MFA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주씨는 USC 대학원생 미셸 이씨가 좋아하는 작가로 초대됐다. 올해 미술학 석사(MFA)학위를 받을 예정인 미셸 이씨는 지난해 UCLA 대학원생 카르멘 아르고와 함께 개최한 2인전 ‘듀오’(Duo)에 ‘몽파르나스의 회상’을 출품해 호평을 받은 영 아티스트이다.
‘탄생을 기다리는 아기의 영혼’ ‘돌아온 탕아’ 등 4개의 작품을 전시하는 주씨는 “공격적이고 강렬한 색채가 대부분인 미국 작가들의 작품과 달리 한국적이고 부드러운 정서를 표출한 작품으로 한국적 아름다움을 인식시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주선희씨는 UCLA와 페퍼다인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고, 자연과 생명체의 아름다움을 소재로 종교적 주제를 다룬 작품들을 주로 선보여왔다. 2004년 존 식스 갤러리에서 ‘삶의 계절: 신비의 땅에서’를 주제로 개인전을 가졌으며, 수년 간 남가주미술가협회와 가톨릭미술가협회 회원으로 협회전 및 그룹전에 활발히 참여해 왔다.
주씨는 “앞으로는 종교적 주제와 비종교적 주제에 차별 없이 자연과 일상을 모티브로 작품활동을 하고 싶다”며 “이번 전시회에 한인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시회 리셉션은 12일 오후 6∼10시 USC내 로스키 MFA 갤러리(3001 S. Flower St.)에서 마련되며, 개관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문의 (213)743-1804
’탄생을 기다리는 아기의 영혼’(Waiting to Be Born, Mixed Media on Paper).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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