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퍼듀 주지사는 2006년 의회 개막 첫날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관련 안건을 상정하는 것으로 교육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의지를 드러냈다.
주지사가 내세운 교육안건(SB390)의 핵심 골자는 교육예산의 65%를 교육현장에 배정하자는 것으로 안건은 로니챈스 주상원 의원이 발의했다. 교육자 출신의 정치인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안건은 교실 추가 증설에 필요한 건축비와 웨이버 프로그램 운영비를 정부가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교육환경 개선을 희망하는 교육구에 전국교육통계센터(NCES)가 제시하는 기준내에서 주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조지아주 180개 교육구 중에서 NCES기준을 충족하는 곳은 64곳(64%)에 불과하다. 이와함께 복권 수입을 전액 장학 프로그램인 호프(Hope)와 프리K(Pre-K)로 운용하도록 제한하는 법안(SR655)도 상정됐다. 복권 수익은 당초 의도와 다르게 주정부 예산에 포함돼 마구잡이로 집행돼 왔으며 1994년부터 2003년까지 장학프로그램 외에 사용된 금액은 18억달러가 넘는다.
한편, 소니퍼듀 주지사는 10일 의회 조찬 미팅에서 2006년 계획중인 ‘교육 아젠다’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안으로 공립학교 교사들의 임금을 4%인상하고 향후 2년간 2%씩 높여나갈 방침으로 조지아 전체 교사의 절반 이상이 7%수준의 봉급 인상 혜택을 받게 된다. 또 학교증설을 위해 3억 8,300만 달러를 배정해 최대 학급 정원수를 현재 유치원의 경우 20명에서 18명으로, 1~3학년은 23명에서 21명으로 4~8학년은 28명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퍼듀 주지사는 일선 교사들과 대화를 해보면 항상 ‘정부지원’과 ‘처우개선’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며 과밀학급 해소와 더불어 학교버스 증설에 5천만달러를, 학습 자재물 구입에 1,400만달러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고교 졸업률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2,100만달러를 투입해 ‘조지아 졸업생’이라는 상담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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